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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자격 취업률 1위는 ‘전기산업기사’, 급여 최고는 ‘건설안전기사’
산업인력공단 분석 결과, 취업 잘되는 자격증과 인기 종목간 차이…고용부 “취업 경쟁력 강화 및 개별 특성에 맞는 전략 필요”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국가기술자격 중 ‘전기산업기사’가 취업률 1위에 올랐다. ‘건설안전기사’는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작년 고용상태를 건강ㆍ고용보험 가입 여부로 분석한 결과, 미취업자 기준으로 취득인원이 1000명 초과한 자격증 중 취업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전기산업기사(73.9%)로 나타났다.
이어 산림기능사(71.9%), 산업위생관리기사(71.5%), 기계분야 소방설비기사(71.2%), 전기분야 소방설비기사(70.1%), 기계정비산업기사(69.5%), 건설안전기사(69.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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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취득하는 국가기술자격과 취업에 유리한 국가기술자격 상위 7개 종목. /표:산업인력공단 제공 |
특히 건설안전기사는 구인공고(2023년 고용24 기준)에 제시된 임금 평균이 32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전기산업기사와 산업안전기사가 300만원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참고로 취득인원 1000명 이하 200명 초과인 종목 중 취업률이 높은건 에너지관리산업기사(79.4%)ㆍ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76.9%), 200명 이하에서는 승강기기사(82.1%)ㆍ생산자동화산업기사(81.1%)였다.
반면 가장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은 컴퓨터활용능력, 지게차운전기능사, 산업안전기사, 굴착기운전기능사, 전기기능사 등이었는데 취업률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게차운전기능사(9431명)와 굴착기운전기능사(5321명)의 경우 55세 이상 고령자가 많이 딴 자격증인데도 불구하고 취업률은 각각 44.7%, 35.9%로 절반 수준에 못미쳤다. 자격증 취득자 74만명 중 47.5%가 1년 이내에 취업한 것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이외에 건축도장기능사(26.5%), 방수기능사(24.2%), 온수온돌기능사(15.6%) 등 건축 관련은 다른 종목에 비해 취업이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단 측은 “지게차ㆍ굴착기는 은근히 중대재해나 사망사고가 많은 편”이라며 “업체에서도 신규 자격증을 선호하지 않고 대부분 경력직을 원하기 때문에 취업으로 바로 이어지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임영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다양한 목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어, 많이 따는 자격과 취업이 잘 되는 자격에 다소 차이가 발생했다”며 “취업 경쟁력 강화 및 개별 특성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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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자격 취업률 1위는 ‘전기산업기사’, 급여 최고는 ‘건설안전기사’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국가기술자격 중 ‘전기산업기사’가 취업률 1위에 올랐다. ‘건설안전기사’는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작년 고용상태를 건강ㆍ고용보험 가입 여부로 분석한 결과, 미취업자 기준으로 취득인원이 1000명 초과한 자격증 중 취업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전기산업기사(73.9%)로 나타났다.
이어 산림기능사(71.9%), 산업위생관리기사(71.5%), 기계분야 소방설비기사(71.2%), 전기분야 소방설비기사(70.1%), 기계정비산업기사(69.5%), 건설안전기사(69.1%) 순이었다.
특히 건설안전기사는 구인공고(2023년 고용24 기준)에 제시된 임금 평균이 32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전기산업기사와 산업안전기사가 300만원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참고로 취득인원 1000명 이하 200명 초과인 종목 중 취업률이 높은건 에너지관리산업기사(79.4%)ㆍ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76.9%), 200명 이하에서는 승강기기사(82.1%)ㆍ생산자동화산업기사(81.1%)였다.
반면 가장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은 컴퓨터활용능력, 지게차운전기능사, 산업안전기사, 굴착기운전기능사, 전기기능사 등이었는데 취업률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게차운전기능사(9431명)와 굴착기운전기능사(5321명)의 경우 55세 이상 고령자가 많이 딴 자격증인데도 불구하고 취업률은 각각 44.7%, 35.9%로 절반 수준에 못미쳤다. 자격증 취득자 74만명 중 47.5%가 1년 이내에 취업한 것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이외에 건축도장기능사(26.5%), 방수기능사(24.2%), 온수온돌기능사(15.6%) 등 건축 관련은 다른 종목에 비해 취업이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단 측은 “지게차ㆍ굴착기는 은근히 중대재해나 사망사고가 많은 편”이라며 “업체에서도 신규 자격증을 선호하지 않고 대부분 경력직을 원하기 때문에 취업으로 바로 이어지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임영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다양한 목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어, 많이 따는 자격과 취업이 잘 되는 자격에 다소 차이가 발생했다”며 “취업 경쟁력 강화 및 개별 특성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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